위안화 절상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 행장이 처음으로 위안화 절상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저우 은행장은 지난 1년여 동안 중국 정부가 금융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특수한 환율메커니즘을 사용해왔으며, 조만간 동 정책을 철회할 계획이나, 현재 경기회복이 공고하지 못하여 신중한 입장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저우 은행장의 발언은 중국정부의 수출전략이 공식화된 후에야 위안화 절상이 이루어질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CICC(中金) 수석 경제전문가는 동 발언과 관련, 수출전략과 환율개혁을 같이 논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도, 중국이 외압에 못 이겨 위안화 절상을 단행할 경우 환율의 주도권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금년 위안화 절상폭은 3~5%가 될 것이며, 단기 내 절상 가능성이 금리인상 가능성보다 크다고 전망하면서, 연초 중앙금리 인상, 지준율 상향조정이 사실상 출구전략의 시작이라고 부연했다.
박대호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