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까지만 해도 주동권이 중국측에 있는 듯하던 2010년도 철광석장기공급계약 협상이 최근 큰 변화가 발생했다. 중국내 철광석 수입량이 크게 늘고 장기가격협상 마감일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글로벌 철광석 3거두들은 ‘철광석 판매를 아끼는’ 수법을 사용하기 시작했 올해의 철광석장기공급계약 가격을 작년대비 최소한 40%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내 업계전문가는 3월에 철광석의 수입량은 6,000만톤에 달할 전망이며 올해 철광석 수입량은 역대 최고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소속 전문가는 일전 발표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시장의 왕성한 수요에 힘입어 2010년도 철광석공급가격이 60%에 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4월 1일은 전통적인 연간계약체결 마감일이며 점점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3대 철광석 거두들은 판매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다. 3대 철광석 거두 중 하나인 리오틴토사는 국내 주요 철강기업과의 금년도 장기공급계약협상에서 작년 임시가격에서 40%인상해 신용장을 통해 결산할 것을 제안했으며 그러지 않을 경우 장기공급계약을 취소한다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한다. 다른 거두인 브라질 CVRD그룹은 올해 현물가격과 작년 장기공급계약가격의 차액을 기반으로 50%인상을 제안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철광석업계 거두의 지속적인 가격성장으로 국내 철강업계는 원가상승을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다. 글로벌 철광석업계 거두들의 최근 연간 매출이윤은 빠른 속도록 상승했지만 중국내 철강업계의 매출이윤은 반대로 크게 하락하고 있다. 중국강철網 소속 수석분석사는 비록 중국기업들이 해마다 가격협상에 나서 철광석 거두들과 ‘도리’를 따지고 있지만 실제로 이들과 겨룰 힘이 아직 역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용효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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