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南京)시에서 최근 개통된 ’한중먼대교(汉中门大桥)’가 부실공사로 다리 곳곳이 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싱가포르 연합조보(联合早报)는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한중먼대교 난간에서 30여곳 이상의 금이 발견됐으며, 큰 것은 성인 남성의 주먹이 들어갈 정도였다.
문제는 시공사가 이같은 부실공사를 숨기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고무접착제를 사용, 금이 생긴 곳에 발라 보수를 한 것이다.
관련 뉴스가 보도되자 난징시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한 시민은 "부실공사로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건설사들의 불법이 어떻게 아직도 용인될 수 있느냐"며 분노했다.
또 다른 시민은 "어떻게 돌에 고무를 발라 보수할 생각을 할 수 있느냐"며 "건설사의 안전불감증과 정부기관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중먼대교는 난징시 도심 하천인 친화이허(秦淮河)를 가로지르는 대교로, 난징시 시정부는 5천만위안(85억원)을 투자해 올해 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