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의 한 동물원에서 60대 사육사가 안전 부주의로 호랑이에게 물려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사육사 리준린(李忠林·63)씨는 평소처럼 호랑이에게 먹이를 주고 청소를 하기 위해 호랑이 야외 우리로 들어갔다.
하지만 실내 우리에 들어가있던 호랑이는 갑자기 철창으로 문을 박차고 밖으로 뛰쳐나와 리씨를 공격했다.
사고 순간을 목격한 시민들은 즉시 신고했고, 동물원 관계자들이 마취총을 이용해 호랑이를 제압했지만 사육사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조사결과 당시 호랑이를 가둬둔 실내 우리의 문이 열려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숨진 사육사 리씨는 이 동물원에서 사육사로 종사한지 31년째가 되는 베테랑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육사를 물어 죽인 호랑이는 방글라데시산으로, 지난 1999년에 출생한 숫놈이었다.